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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생일 선물을 사려다 도둑으로 몰린 패딩턴

2. 사건과 인물 변화: 감옥에서 만난 너클스와 새로운 친구들

3. 결말과 느낀 점: 기차에서의 구조와 루시 숙모의 방문

영화 < 패딩턴2 > 포스터

1. 줄거리: 생일 선물을 사려다 도둑으로 몰린 패딩턴

런던의 브라운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패딩턴은 동네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기꺼이 도와준다. 아침마다 만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안부를 묻는 모습에서 패딩턴이 동네 생활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알 수 있다. 가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이웃들은 그런 패딩턴을 친근하게 받아들인다.

 

어느 날 패딩턴은 그루버 씨의 골동품 가게에서 특별한 팝업북을 발견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런던의 유명한 건물과 거리가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책이다. 패딩턴은 이 책을 보는 순간 페루에 있는 루시 숙모를 떠올린다. 어린 패딩턴을 키워 준 루시 숙모는 오래전부터 런던에 가 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패딩턴은 숙모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런던의 모습을 담은 책을 선물하기로 한다.

 

하지만 책값이 비싸 당장 살 수는 없다. 패딩턴은 돈을 모으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발소에서 일을 돕다가 손님의 머리를 엉망으로 만드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후에는 창문 청소 일을 하며 조금씩 돈을 모은다. 높은 건물의 창문을 닦다가 예상하지 못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패딩턴은 숙모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며 일을 계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골동품 가게에 도둑이 들어 팝업북을 훔쳐 달아난다. 현장을 목격한 패딩턴은 범인을 뒤쫓지만 끝내 붙잡지 못한다. 그런데 경찰은 오히려 가게에 남아 있던 패딩턴을 도둑으로 의심한다. 패딩턴은 자신이 책을 훔친 것이 아니라 도둑을 쫓았다고 설명하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다.

 

재판에서 그루버 씨도 패딩턴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다른 범인이 있었다는 사실은 밝혀지지 않는다. 결국 패딩턴은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들어간다. 브라운 가족은 패딩턴이 억울하게 붙잡혔다고 생각하며 진짜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실제로 책을 훔친 사람은 브라운 가족의 이웃이자 배우인 피닉스 뷰캐넌이다. 그는 팝업북 속에 오래전 숨겨진 보물을 찾을 단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책을 훔쳤다. 패딩턴에게는 루시 숙모를 위한 생일 선물이었지만 뷰캐넌에게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한 물건이었다. 숙모에게 선물을 주려고 시작한 일이 예상하지 못한 도난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패딩턴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진다.

 

2. 사건과 인물 변화: 감옥에서 만난 너클스와 새로운 친구들

패딩턴은 감옥에 들어간 첫날부터 실수를 저지른다. 빨간 양말을 흰색 죄수복과 함께 세탁하는 바람에 모든 죄수복이 분홍색으로 변한다. 죄수들은 화를 내고 패딩턴은 당황한다. 브라운 가족의 집에서는 실수를 해도 가족들이 도와주었지만 감옥에서는 사소한 실수 하나도 다른 사람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

 

감옥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주방을 맡은 너클스다. 덩치가 크고 성격이 거친 너클스는 다른 죄수들까지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패딩턴은 감옥에서 나오는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불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던 중 너클스가 패딩턴의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를 맛보게 된다. 예상보다 맛있는 샌드위치에 놀란 너클스는 패딩턴을 주방에서 일하게 한다.

 

두 사람은 함께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맛없는 식사를 참고 먹던 죄수들이 새로운 메뉴를 즐기게 되고, 주방에서도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처음에는 패딩턴을 귀찮게 여기던 사람들도 말을 걸기 시작한다. 너클스 역시 패딩턴과 함께 지내면서 이전처럼 화를 내기보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브라운 가족은 패딩턴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런던 곳곳에 범인의 몽타주를 붙이고 단서를 찾는다. 조사 과정에서 뷰캐넌을 의심하게 된 가족들은 그의 집에서 여러 가지 변장 의상과 도난 사건에 관련된 물건을 발견한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이 가져온 증거만으로 뷰캐넌을 체포하지 않는다.

 

범인을 찾는 데 몰두한 브라운 가족은 패딩턴과 약속한 면회 시간을 놓친다. 가족이 오기를 기다리던 패딩턴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크게 실망한다. 감옥에서 친구를 사귀었어도 브라운 가족이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하니 외로움이 더 커진다.

 

결국 패딩턴은 너클스와 두 죄수의 도움을 받아 감옥에서 탈출한다. 친구들은 탈출하면 패딩턴의 누명을 벗기는 일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감옥 밖으로 나오자 계획을 바꿔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한다. 패딩턴에게도 함께 가자고 권하지만 패딩턴은 거절한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 때문에 가족을 떠나 숨어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패딩턴은 공중전화로 브라운 가족에게 연락하고, 뷰캐넌이 진짜 범인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범인을 붙잡기로 한다. 반면 너클스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탈출을 우선해 패딩턴과 헤어진다. 감옥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며 가까워졌던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은 아쉽지만, 이들이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3. 결말과 느낀 점: 기차에서의 구조와 루시 숙모의 방문

뷰캐넌은 팝업북의 단서를 따라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고 기차에 오른다. 패딩턴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쓰레기통으로 변장한 채 기차에 올라타고, 브라운 가족은 다른 기차를 이용해 뒤쫓는다. 달리는 기차에서 뷰캐넌과 가족들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진다.

 

뷰캐넌은 패딩턴을 마지막 객차에 가둔 뒤 기차의 연결 장치를 끊어 버린다. 분리된 객차는 강물에 빠지고 패딩턴은 물속에 갇힌다. 엄마 메리가 물속으로 들어가 패딩턴을 구하려 하지만 객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때 너클스와 감옥 친구들이 나타나 메리와 함께 구조를 돕는다. 탈옥한 뒤 자신들만 도망가려 했던 사람들이 패딩턴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패딩턴은 구조되지만 의식을 잃고 며칠 동안 깨어나지 못한다. 이후 루시 숙모의 생일에 눈을 뜨고, 뷰캐넌이 체포되었으며 자신의 누명도 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숙모에게 주려고 했던 팝업북은 경찰이 증거물로 보관하고 있어 선물할 수 없게 된다.

 

실망한 패딩턴에게 브라운 가족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평소 패딩턴과 가깝게 지냈던 이웃들과 힘을 모아 루시 숙모를 런던으로 초대한 것이다. 패딩턴은 현관문 앞에 서 있는 숙모를 발견하고 달려가 품에 안긴다. 책으로 런던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패딩턴이 이제는 숙모와 함께 런던을 구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패딩턴이 루시 숙모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처음 팝업북을 발견했을 때부터 창문 청소로 돈을 모으던 모습까지 떠올랐다. 패딩턴은 숙모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도난 사건 때문에 감옥에 갔고, 결국 책도 선물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숙모가 직접 런던을 방문한다. 패딩턴이 현관문을 열고 놀라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함께 기뻤다.

 

너클스와 감옥 친구들이 패딩턴을 구하러 돌아온 장면도 좋았다. 처음에는 자신들만 안전하게 도망가려고 했지만, 마지막에는 위험에 처한 패딩턴을 외면하지 않았다. 특히 너클스가 패딩턴과 함께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를 만들던 장면을 떠올리니 두 사람이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라운 가족의 행동도 인상적이었다. 패딩턴이 감옥에 들어갔을 때 가족들은 그를 의심하지 않고 직접 범인을 찾아다녔다. 경찰이 바로 믿어 주지 않아도 조사를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이웃들과 함께 루시 숙모의 방문까지 준비했다.

 

<패딩턴 2>는 감옥에서 음식을 만드는 장면과 기차 추격 장면이 재미있는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패딩턴이 숙모를 안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패딩턴은 생일 선물로 팝업북을 준비했지만, 결국 가족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숙모에게 직접 런던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그 결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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